티스토리 뷰

강신성일 폐암 별세 엄앵란 김영애 빈소 조문객

2018년 11월 3일 저녁 한 시대를 홀로 살아가던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이었던 신성일이 폐암3기로 투병하다 향년 81세로 별세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당시 신성일의 사망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은 곧 오보라고 해서 더 충격이었죠. 이는 블로거들의 썰이 아닌 바로 뉴스에서 나온 기사였으니 말입니다. 

신성일은 1937년 생으로 이순재 1935년생과는 2살 차이가 나죠. 백일섭, 최불암등 그와 함께한 영화 왕십리도 최근 다시보기 방영을 했었는데 신성일의 젊은 시절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영화 왕십리에는 故김영애와 함께 출연을 했습니다. 신성일은 몇년전 그의 자서선에서 그가 사랑한 사람이 김영애라고 밝혔었는데요, 그 김영애는 배우 김영애가 아닌 아나운서 김영애였죠. 이분도 역시 사망했습니다.당시 엄앵란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더 충격이었습니다. 

신성일은 엄앵란과의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아들인 강석현은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옥소리 이경영과 함께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날의 수채화 1990년 작에 출연을 했죠. 영화 비오는날의 수채화는 오래도록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영화음악 ost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는 그의 아들 강석현 뿐 아니라 신성일 역시 출연했습니다.

셋째이자 막내인 강수화는 엄마인 엄앵란과 각종 방송에 많이 나와서 잘 알려진 인물이죠. 그리고 큰딸 강수아가 있습니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빠빠로 데뷔했고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수많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당시 신성일은 그야말로  톱스타였고 역시 당대 톱 여배우였던 연상의 엄앵란과 결혼으로 대중들을 놀라게도 했습니다.

신성일 은 2011년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를 통해 故김영애 (아나운서 )와 사랑을 했고 둘 사이에 아이를 낙태했다는 내용까지 있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던 남궁원, 윤일봉, 신영균과 함께 한 볼링장에서 김영애를 만나 첫눈에 반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시대를 신성일이라는 인물을 빼고는 상상도 할수 없게 만들어 놓은 그의 빈소에는 조문객도 많이 찾았는데 가장먼저 이순재의 조문이 있었고 의외의 인물로 조인성도 갔다고 합니다. 김수미 역시 조문객들을 위한 음식들을 준비해오기도 했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의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삶에 중점을 두고 방영을 했습니다. 막내딸인 강수화는 이제 아버지가 없다며.. 마지막 남긴 말은 별거 상태로 지내던 엄앵란에게 참 수고했고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남겼다고 합니다. 평생을 영화인으로 살다간 신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